[날씨] 내일 새벽~오전 호남 '호우'…120㎜ 이상
지금 서울 등 중부지방은 장맛비가 잠시 잦아든 모습인데요.
현재, 레이더 현황을 보시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비가 내리고 있지 않은 지역도 아직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내일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고요.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5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예상이 됩니다.
비는 내일 오후, 남부지방부터 잦아들기 시작해서, 모레 오전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그 사이 수도권 지역에 많게는 8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고요.
광주와 전남 지역은 12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돌풍과 벼락도 동반되겠는데요.
이미 지반이 약한 곳이 많은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일부 동해안과 제주에는 오늘 오전을 기해 다시 폭염주의보가 발효가 됐습니다.
내일 일찍 비가 잦아드는 남부지방은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요.
한낮 기온 서울은 30도, 대구가 31도까지 껑충 뛰면서 덥겠습니다.
제5호 태풍 독수리는 강한 세력으로 필리핀 해상을 현재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권에는 들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는데요.
올해 장마 종료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계속해서 상황을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모레 오전 장맛비가 잦아든 이후에는 소낙성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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